계시된 지식과 교제하기
Relating With The Known
“이는 내가 그를 알고 그의 부활의 능력과 그의 고통의 친교를 알아 그의 죽음의 본을 따르려 함이며”(빌 3:10, 한글킹제임스)
위의 밑줄 친 부분에서 “알다”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기노스코(ginosko)”에서 온 것입니다. 여기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아는 것은 당신이 새로운 것을 발견한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마치 우리가 “예수님을 발견하다”라고 말하듯 말입니다. 이러한 종류의 지식은 오직 계시와 함께 옵니다.
당신이 성경을 공부하면, 하나님은 당신에게 특정한 내용들을 계시하십니다. 그러고 나서 당신이 기도할 때 당신의 영에 하나님에 대한 더 많은 지식이 부어집니다. 이 모든 것은 계시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빌립보서 3:8에서 바울은 또 다른 종류의 지식을 보여줍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이때 바울은 그리스어 “그노시스(gnosis)”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는 당신이 과학적 지식이라고 부를 만한, “발견한 사실(a finding out)”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빌립보서 1:9에서 또 다른 종류의 지식을 알려줍니다.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이 구절에 언급된 “지식”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에피그노시스(epignosis)”입니다.
에피그노시스는 계시된 지식입니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정확하고, 전적이며, 정밀한 지식으로 풍성한 삶이라는 열매를 맺습니다. 이러한 지식은 교제로 말미암은 지식입니다. 단지 계시를 받거나 공부를 통해 발견한 지식이 아닙니다. 이때 당신은 계시된 지식과 교제하며 실질적인 지식을 다루게 됩니다.
이 지식이 없을 때는 모든 것이 추측처럼 보입니다. 당신의 기도조차 시행착오를 겪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그분을 알고 교제한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당신은 확신이 생기고 기도하는 것이 즐거워집니다. 이것은 기도하는 대상인 그분을 아는 당신의 지식에 달려있습니다.
어떤 일을 행하고 그에 대한 결과가 있기를 바라는 그리스도인과, 말씀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근거한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 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당신이 이 관계 안에서 기능한다면 당신은 기도할 때 오직 한 가지에만 집중합니다. 바로 아버지의 뜻에 따라 기도하고 아버지의 뜻을 이 땅에서 수행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모르는 사람은 쉽게 상황에 휘둘리고 인생의 위기들로 인해 패배합니다. 당신은 말씀에 더욱 집중하고 하나님의 “에피그노시스” 안에서 자라가야 합니다.
기도
사랑하는 아버지, 나에게 생명의 깊고 오묘한 것들과 초자연적인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신성한 통찰력을 끊임없이 주시는 당신의 말씀의 축복에 감사드립니다. 나는 말씀에 대한 왕성한 식욕을 통해 얻은 지식에 내 자신을 내어드립니다. 나는 하나님에 대한 정확하고, 전적이며, 정밀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풍성한 삶을 살게 합니다.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참고 성경
요일 5:14-15, 잠 11:9, 골 1:9-10(AMPC)
1년 성경읽기
막 2:23-3:12, 레 11-12
2년 성경읽기
행 19:8-20, 시 25-26